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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야기(51) 일류요리사가 꿈인 박주열 버자야대학에서

작성자
SS Kim
작성일
2018-03-02 09:50
조회
527
우리아이들 인터뷰(51) 박주열

꿈은 포기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이루라고 있는 거다!”

버자야 대학 칼리지(BERJAYA UNIVERSITY COLLEGE)에서 요리학과 전문 학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박주열 군이 지난 15일 12시 버자야 타임 스퀘어 14층 샘플링 레스토랑에서 ‘더 갓파더 큐진(The Godfather Cuisine)’이라는 팀 명으로 부모님과 지인들을 초대해 자신이 직접 만든 메인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학과 학생들이 CRO(Cusine and Restaurant Operations) 학과목 실습을 매월 정기적으로 오후 시간에 샘플링 레스토랑에서 한다. 모처럼 부군 박남영 목사(몬키아라트리니티교회 담임)는 지인들과 함께 아들 박 군이 만들어 준 메인 요리를 맛보며 실습을 지도한 교수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버자야 그룹의 버자야 대학은 전체 학생수의 50% 이상이 국제대학생으로 해외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버자야 대학보다 제주도 해외 관광 최대 투자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한나프레스 사무실에서 만나 박 군은 코 맹맹한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했다. 검은색 모자, 티셔츠, 청바지를 입었는데, 개성 있는 안경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톡톡 눈에 띄었다.

“그날 식사는 어떠셨어요? 비프 요리(Big Fow Beef Patties)는 제가 만든 거예요. 이탈리아 음식을 만드는 거라서 팀 명도 ‘갓파더’라고 지었어요. 다음 학기 수업에는 요리만 집중적으로 할 거예요. 저희 그룹은 다 요리하는 애들이에요. 수업의 하나니까 애들이 돌아가면서 요리도 하고 주문도 받고 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다 배워요.”

버자야 대학 칼리지 요리학과는 말레이시아 대학 중에서 알아주는 학과이고, 교수들도 10년, 30년, 40년을 특급 호텔에서 최고의 셰프로 활약하다가 버자야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그들만의 요리법을 가르치고 있다.

박 군은 목회자 자녀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몸에 배 자신을 소개할 때 굳이 이런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는다.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요리학과를 선택했고, 동생은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어요. 저도 패션을 좋아하는데 요리가 더 좋아서 요리를 선택했어요. 혼자 요리하면서 만족을 느꼈어요. 요리하는 것이 재미있고 설레서 관심을 갖고 요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박 군은 10살 때부터 요리를 하고 싶었다. 나중에는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식객’을 보면서‘한식도 멋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하는 요리를 배우기도 하고 엄마가 아프면 가끔 월남쌈도 해 드렸다. 페어뷰국제학교를 다니면서 최고 우수 성적 향상상을 받았는데“원래 공부는 솔직히 못했어요. 그냥 철든 거죠. 졸업도 해야 하고 성적이 나쁘면 안 되니까 열심히 공부했죠. 튜션을 안 하고 혼자 했는데 평균 20점이 올랐어요. 최고 우수 성적 향상상은 매년 성적이 많이 오른 학생한테 주는 상이죠. 엄마가 되게 좋아하셨어요. 졸업도 하고 대학에도 들어갔어요.”

한편 박 군은 요리 외에도 베이스 기타와 드럼, 피아노를 연주하는 걸 좋아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누구보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자기 스스로가 열심히 해야겠죠. 먼저 자기가 뭘 잘하는지도 알아야 돼요. 저는 제자신이 요리에 대한 지식은 아직 많이 없지만 요리에 대해 끼가 있다고 생각해요. 원래 파스타를 전공하고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알리오올리오, 봉골레, 카르보나라 등 맛이 있는 것들을 좋아하고 잘 만들고 싶어요.”

박 군은 요리하면서 여건이 되면 패션도 배우고 싶고, 컴퓨터도 하고 싶고 사진도 배우고 싶어 한다. 내후년에 졸업하면 일단 호텔 쪽에서 일해야 경력을 쌓고 많은 걸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한다. 한편 식당에도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요리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누구나 다 하는 말인데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항상 앞만 보고 살지 말고 옆도 보고, 또 옆에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알아야 되고, 어떻게 돼 가는지도 돌아보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힘든 거 알면서도 해야 되는 거잖아요. 요리도 어차피 막노동하는 건데 체력 관리도 잘해야 해요. 일단 요리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좋아해야 해요. 저도 시간이 되면 열심히 운동하고 체력을 관리하려고 노력해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감사한 것은 “항상 아버지, 어머니가 도와주세요.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다 도와주세요. 그리고 뭔가 하고 싶다고 말하면 못 하게 안 하시고 다 해 보라고 격려를 해 주셨어요. 항상 경험이 좋은 거라고 만약에 하는 것이 안 맞으면 다른 거 해도 된다고 말씀해 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귀엽게 말하는 박 군의 신앙생활이 불현듯 궁금해졌다.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예배도 드리고요. 항상 제 안에는 예배드리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 빠질 생각도 안 해요. 언제는 친구들이 물었어요. ‘왜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냐’고요. 워낙 당연한 것으로 아니까 굳이 크리스천이라고 얘기를 안 해요. 예배는 항상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자랐으니까요. 동생 주혁이도 그렇고요. 저희 가족은 신앙적으로 튼튼해요.”

요리 말고도 관심을 갖고 꼭 해 보고 싶은 것이 패션과 음악이라고 얘기하는 박 군은 현재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바른 생각을 가지고 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가지고 조금씩 앞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꼭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물론 항상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생각도 당연하고요. 먼저 하나님이고 그 다음에 하고 싶은 거 하는 거예요.” 하나님에 대해서도 똑소리 나게 잘 믿고, 바른 신앙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신앙을 모든 일 중에 우선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여자 친구를 만나고 싶냐는 약간은 짓궂은 질문에 “제가 일단 잘해야 돼요. 학교 졸업하면 취업도 해야 하고요. 여자들한테 인기는 별로 없죠. 제가 먼저 잘해야 다른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으니까. 나중에 마음이 안정될 때 그때 사귀고 싶어요. 지금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요.”

박 군은 마지막 하고 싶은 말로 “만약에 요리사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포기 안 하면 더 좋게 할 수 있는데 중간에 어렵다고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꿈은 포기하라고 있는 게 아니라 이루라고 있는 거잖아요.”

선교에도 관심이 있는 박 군은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아빠가 하는 선교 일도 도와드리고 싶어 한다. 한편 아빠가 하는 선교 외에도 다른 지역에 가서 선교할 마음도 있다.

박 군은 철들기 전에는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말한다. 박 군의 부모는 공부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고 아들을 믿어 주고 언젠가 깨달아 스스로 알아서 해 주기를 기다렸다. 흔한 말로 공부는 철이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박 군도 부모님이 계속 지켜봐 주시니까 마음에 뭔가 찔리는 것이 생겼다. “철이 들기 시작하니까 공부도 잘되고 수업에 집중도 잘됐어요.” 박 군은 부모님이 항상 기다려 주시고 믿어 주신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학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할 때 한나프레스가 인터뷰해서 정리한 글입니다)(sskim520블로그)

이런 자료가 유학역사가 일천한 말레이시아로 유학오려는 후배학생들에겐 등대와 같은 좌표가 되고 또, 재학생들에겐 힘을 얻는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