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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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국제학교를 마치고 대만 명전대학 입학한 경우

작성자
SS Kim
작성일
2016-01-01 09:14
조회
348
식곤증인지 나이 때문인지 오후2~3시만 되면 눈이 감기고 고개가 무거워진다. 오늘도 잠깐 꾸벅거리고 있는데 인터넷 전화가 울렸다. 한국서 오는 전화라 항상 긴장하면서 받게 된다.

낯익은 목소리인데 높지만 부드러웠다. “덕분에 잘됐고요, 20일부터 오리엔테이션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아, 왜 전에 공증서류 급하게 해주셔서 대만대학에 입학한 00네예요, 기억나세요”

두달 전에 전화왔을 때는 아주 절박하고 날이 서 있던 목소리였다.
“우리애가 대만대학에 입학신청서를 넣는데 대만대사관 공증이 필요해요, 세이폴국제학교에서 서류발급 받고, 공증받아서 보내주세요, 아주 급해요”

누군지도 알려주지 않고 명령조로 말하니까 약간 당황했다. 우리가 뭘 빠트렸을까 아니면 깜박하고 제 때에 일처리를 못한 것인가?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급하게 받아서 보내야 하겠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일은 해야 하니까 침착하게 하나씩 물어봤다.

학생이름은 무엇이고, 무슨 서류를 받아야 하고, 왜 이 서류가 필요하며, 어디 공증이 필요한가?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감을 잡아야 하고 원하는 대로 맞춰줄 수 있는지도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짐작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것인가 도, 또 나중에 딴 소리 안 할건지도 파악해야 한다.

간혹 열심히 또 급하게 여기저기 쫓아다니면서 다 해줬는데, 연락해도 받지 않고 빠른 우편으로 비싼 택배료 써가며 보내놓아도 이젠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컴퓨터에 혹시 상담이나 온라인상으로 질의응답한 기록이나 데이터가 있는지 전화하면서 살짝 찾아봤는데 아무 기록도 없다.
그래서 “혹시 저를 한번이나 본적이 있으세요? 아님 저희 사무실에 들러본 적이 있으세요 하고 물어보니 그런 적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일을 왜 우리에게 시키는 것이냐, 우리가 입학대행한 것도 아니고 상담해준 적도 없는 것 같은데, “ 라고 물어보니, 말레이시아 떠난지 몇 년 됐고 아는 사람이 있어도 도움 안되어서 염치 불구하고 연락했다고 한다.

맞아, 엄마들은 자식문제라면 염치라는 게 중요하지 않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할 수 없는 엄마들만의 지혜와 용기, 이걸 모른체하고 무시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몇 명 없을 거다.

진정시키고 차근차근 물어서 알아 낸 내용은 간단하지 않은 일이었다.
학교에서 서류 받아서 대만대사관 공증 받아서 국제택배 보내는 단순한 것 같지만, 여러 기관을 거쳐야 하는 일이었다.
우선 위임장을 받아야 한다. 본인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학생이 한국에 있는 대만대사관에 가서 여기서 서류공증받는 사람에게 위임장을 받아서 보내야 한다.

대만대사관은 한국대사관보다 훨씬 교조적이라 어떤 말레이시아 서류도 말레이시아 외무부의 공증을 받아오라고 한다. 외무부는 또 교육부의 공증이 있어야 공증해준다.

“예 알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쫓아다니면서 해드릴게요.”

학기말이라 세이폴국제학교서 서류 받는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졸라가면서 이틀만에 받아들고

한국에 있는 학생엄마에게 연락해서 대만대사관 위임장(사진1)을 보내라고 하고,
교육부와 외무부(사진2)를 들려서 확인공증받고 대만대사관 공증(사진3)까지 받아서
TNT로 급속택배보냈다.

말레이시아국제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은
1. 한국대학특례, 수시입학
2. 미국영국호주 명문대학 신입생으로
3. 노팅엄대학, 모나쉬대학 말레이시아분교
4. 말레이시아 대학 트위닝으로 미국영국호주대학 편입
5. 네덜란드, 독일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했는데
대만은 처음이었다

그럼 대만 명전 銘傳 대학, Mingchuan은 어떤 곳인가?
왜 이 학생은 여기로 가려는가?
銘傳大學校는 47여년의 역사를 가진 대만의 명문 사립대학교입니다. 1957년에 包德明(포덕명)박사와 그녀의 남편 李應兆(이응조) 박사가 청나라의 명장 유명전(劉銘傳)을 따서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6만여 졸업생 배출. 특히 명전대학은 실무위주와 실용적인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명전대학은 타이베이의 士林(사림), 桃園(도원)의 龜山(구산), 金門(금문)의 田墩(전돈) 세 곳에 캠퍼스가 있으며, 모두 25개의 학과, 12개학과의 대학원 석사과정과 1개의 박사과정이 있다.
士林(사림)캠퍼스 : +886-2-2882-4567
桃園(도원)캠퍼스 : +886-3-350-7001
한국사무소 : 135-100 서울 강남구 청담동 68-19, 리버뷰빌딩 1407호
02 - 544 - 2341~2
http://www.myeongjeonuniv.org 한국오피스 홈페이지
http://www.mcu.edu.tw 명전대학교 홈페이지

응용영어학과 입학, 2/20일부터 오리엔테이션 받고 수업시작한다. 4년제로
영어로 수업하고, 중국어도 배우고, 동시통역, 무역영어를 배우게 된다.
학기당 수업료 200만원선 기숙사비포함 400만원 좀 더 된다고 한다. 한국국립대학보다도 훨씬 경쟁력 있어 보인다.

말레이시아영국계 Sayfol 국제학교 11학년 졸업하고, HELP대학에서 A레벨 마친 성적으로 명전대학 서류심사후 합격했다.

한국대학으로 진학은 어려워졌다 그리고 그런 대학을 나와도 취업보장이 안되는데 새로운 미지의 영역으로 퍼져 나가는 데에 돌파구가 있을 것이다.
한국으로 진출하려는 대만기업이나,
대만으로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이다.

International Honours Program(국제기업학과)
응용영어학과가 한국학생에겐 잘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