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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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테일러대학 ADP서 Embry Riddle로 편입 졸업하고 2

작성자
SS Kim
작성일
2016-01-01 08:57
조회
354
김O군은 대학유학으로 유학온 학생은 아니었다.

고대 공대 재학생인데 군필하고 복학하려니 시간이 남아서 아빠의 권유로 말레이시아에 영어연수를 나온 것이다. 아빠가 사업차 말레이시아를 자주 출장오시는 분이었는데 말레이시아인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을 보고 추천하신 것이다.

​보다 확실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영어연수와 과목수강을 이어서 하도록 주선했다. 일종의 교환학생인데, 과목수강하는게 어학연수과정보다 더 많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다. 어학연수 땐 동료들 영어가 서툴지만 대학생들 영어수준은 뛰어나니 주위에서 고급영어가 들리고 그 들이 하는 대로 하면 보다 빨리 영어를 익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학기를 했는데 같은 반에 있는 학생들이 미국으로 편입예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것이다.

그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졸업하지 않고 미국대학으로 편입해가는 것을 보고 신기해 했다. 고려대학을 1~2년 다니고 미국대학으로 편입할 수 없는데 한국보다 후진국 대학에서 미국대학으로 편입하는 것을 이해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었던 거였다.

2년을 말레이시아대학에서 그리고 미국대학에서 2년을 더하고 졸업하는 ADP 2+2과정이었던 것이다.

American Degree Program

편입해가는 대학들도 시시한 곳이 아니고 거의 아이비리그등급 대학이라 경이스럽게 느끼고,

고려대학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Embry Riddle대학에 내 미래가 달려있다고 아빠를 설득해서 유학 간 것이다.

아마 군대를 다녀와서 판단력이 좋아졌을 것이고, 사회에서 요구하는 게 뭔지를 빨리 터득했었기 때문이다.

이런학생은 남다른게 있다. 동료유학생들과 함께 대학가주변에서 저렴한 맛집, 헬쓰장을 정리해서 지도를 만들어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애들을 데리고 와서 밥사달라고 한다.

​삼겹살과 소주값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인생진로에 대한 자문이 필요했다고 한다.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것인가? 더 나은 길은 없는가?” 를 지속적으로 물어왔다. Embry Riddle로 가서도 근황을 전해주고, 자기 연락처를 후배들에게 알려주라고 하기도 하고, 유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얘기와 그리고 세금환급받는 것등을 알려왔다.

붙임성이 있고, 궁금증 해소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바쁘게 하지만 기분이 좋았다.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할까 하다 현대중공업 핵심엔진부서로 입사했다는 것도 알려왔다

세상에 어느 유학원이 어학연수후 대학입학 그리고 미국편입해서 졸업하고 취업할 때까지 끌어주고 들어주고 밀어주고 자랑스럽다고 칭찬까지 해주랴만 이게 상담자의 보람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