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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야기(49) 호텔리어가 꿈인 김동영

작성자
SS Kim
작성일
2018-03-02 09:50
조회
331
우리아이들 인터뷰 (49)-김동영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동영이,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몽키아라국제학교(Mon’t Kiara International school) 11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영 군이 이번 우리아이들 주인공이다. 한나프레스 본사를 찾아오는 동영 군을 맞이하기 위해 정문으로 나갔다. 아버님이 조호르바루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다는 말을 사전에 들어 어머니와 단 둘이서 오는 줄 알았는데 아버님과 함께 가족이 다 왔다. 동영 군은 학교 공부를 막 끝내고 왔는지 교복 차림으로 차에서 내렸다. 예전의 꽃미남 배우처럼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동영 군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학교에서도 모든 선생님들에게 예의 바르며, 방과 후 밖에서 만나도 얘기를 잘 나누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배려심 깊고 좋은 친구로 통한다. 한참 학교생활에 열중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친구에 대한 예의, 자기 자신보다 친구를 먼저 생각하고 친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 1995년생인 동영 군은 사업 차 말레이시아에 온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2돌 되는 큰아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 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든 가운데 동영 군을 낳았다.

그 당시만 해도 학교도 제대로 없는 조호르바루에서 교육하기가 어려워 싱가포르로 건너가서 아이들을 유치원, 한국학교, 미국국제학교 등에 보냈다. 동영 군은 싱가포르 미국국제학교에 10학년까지 다니다가 형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시 말레이시아 보딩스쿨에 잠시 다니다가 어머니와 함께 몽키아라에 자리 잡고 몽키아라국제학교에서 현재 1년 반을 다니며 학교 선생님 말도 잘 듣고 친구들도 열심히 사귀면서 재미나게 인생을 살고 있다. 매년 방학 때마다 한국에서 2달을 보내면서 학원도 다니고 파핑도 배우고 친척들도 만나며 한국어, 한국 문화 등을 배웠다.

“사촌들 얘길 들어 보면 밤 12시가 돼야 집에 들어온대요. 이곳에서 공부하는 저는 운이 되게 좋은 거죠. 이곳에서는 생활에 여유도 많고 친구들이랑 노는 시간도 많고, 하고 싶은 운동도 다 할 수 있고 뭔가를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가 좋은 거 같아요.” 땀에 젖은 머리, 교복을 입고 온 것을 보고 바쁘냐고 묻자 영어 에세이를 쓰느라 밤을 새웠다고 말한다. 동영 군이 어렸을 때는 학교에서 한국 학생보다 외국 학생이 많아 그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니까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 커 가면서 한국이 더 좋고 한국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동영 군은 “한국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지금은 더 좋아요. 방학 때마다 한국에 있으면서 학원도 다니고 한국을 많이 알게 되면서 좋아지게 됐어요. 친구들과는 잘 놀고 잘 지내요.

” 동영 군은 교내 활동으로 모의유엔(MUN)을 하고 있다. 주제가 정해지면 자료들을 찾고 열정적으로 토의를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모의유엔((Model United Nations)을 연습한다. 얼마 전에는 가든국제학교에서 모의유엔을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한편 영어를 잘하는 방법으로는 외국 친구들을 사귀어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하고 어려운 단어들을 외우라고 귀띔해 준다. 사춘기 때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동영 군 어머니는 “글쎄요, 예민함이 전혀 없고 늘 행복해해요. 잘 웃고요.” 동영 군은 말레이시아에 와서 사춘기를 겪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음, 새 학교에 중간 학기에 들어가 적응하는 데 힘이 들었던 것 같아요. 친구들하고는 잘 지내는 편이죠.” 전에 한나프레스 ‘우리아이들’ 칼럼에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읽고 더 잘해야겠다고 느꼈단다.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 때는 “어렸을 때 싱가포르에 있었어요. 그때 아빠가 조호르바루에서 왔다 갔다 일하셨던 게 감사했고 죄송했던 거 같아요. 요즘은 엄마랑 많이 싸울 때 죄송한 마음이 많고요. 나중에 보면 엄마의 말이 맞는 걸 알게 되는데 행동이 잘 안 돼서 너무 미안하고 저한테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동영 군은 열심히 재미있게 사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게 느끼는 거라고 말한다. 재미없게 살면 우울증이 올 수도 있고 또 뭔가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그쪽으로 열심을 낼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도 많이 만나면서 말이다. 동영 군은 힘들 때, 한국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면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본다고 한다. 그 상황에 있으면 재미있는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장래 희망은 호텔 경영 쪽을 공부해서 호텔을 짓는 것이다. “일단 돈을 많이 벌어 작은 호텔을 갖고 싶어요. 가족들이 시간 날 때 와서 쉴 수 있고, 모여서 재미있는 여행도 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또 매년마다 가난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음식도 같이 먹고 자고 하면서 호텔에서 지내는 경험을 누리게 하고 싶어요.” 앞으로 2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은 “그때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서 돈을 벌고 나중에 호텔을 지을 수 있게 투자할 사람들을 만나면서 계획을 세우고, 아이디어를 내는 일을 하고 있을 거 같아요.” 동영 군은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공학을 공부하는 형의 조언으로 한국 대학의 호텔경영학과 쪽도 생각하고 있다. 동영 군 어머니는 “어릴 때는 무조건 잘 먹고 잘 놀면 행복했고, 동영이가 워낙 말을 잘하고 붙임성이 있어요. 클수록 어찌 됐든 맡은 바 목표를 세우고 가야 될 길을 잘 잡고 나갔으면 해요. 꿈을 향해 열심히 생활할 때가 제일 예쁜 거 같아요.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친구랑 놀 때는 열심히 놀고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면 좋죠. 뭐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제가 가장 행복한 거 같아요.” 어머니는 동영 군이 순수하며 남한테 피해 안 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단다. 어떨 때는 자신보다 남을 너무 생각해서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쓰러울 때도 있다고 말한다. “동영이가 어려서부터 호텔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뭐라고 하면 나중에 절대로 방 하나도 안 내준다고 하더라고요. 고등학교 때는 해외에서도 한국 학교 못지않게 열심히 공부해야 해요. 다행히도 본인이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공부가 좀 안 되도 기죽지 않는 것이 다행이에요.” 아버지는 흐뭇하게 동영 군 인터뷰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건강하게 뭐하든지 열심히 해 주면 그걸로 만족해요. 자기가 원하는 걸 찾아가는 게 바람이죠.” 동영 군이 어머니와 싸울 때가 있는데 남을 너무 챙겨 줄 때라고 한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꿈을 꾸고 있으면 꿈만 꾸지 말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행동으로 하는 거예요.”라며 부모님이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공부에 집중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감사한 마음을 많이 표현하는 거요.

” 동영 군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멀리 떨어져 공부하는 형을 생각하는 마음, 가족의 생일을 잘 기억하고 챙긴다. 동생이지만 신통하게 형을 잘 챙겨 주고 형의 말이라면 100% 믿어 준다. 가족을 사랑하고 바라보는 눈을 제대로 가지고 있다. 동영 군 어머니는 “이럴 때가 가장 사랑스러운 거 같아요. 인터뷰를 하면서 보니까. 가족 사랑하는 마음이 크네요.” 동연 군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가서 춤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다양한 문화를 섭렵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열중을 쏟는다. 동영 군은 나이는 어리지만 인생의 의미를 잘 안다. 삶에 재미를 느끼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고자 노력한다. 자신의 분명한 생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할 줄 안다. ‘우리아이들’ 인터뷰 할 생각이 있냐? 라는 물음에 분명 “Yes.”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생각으로 결정했다.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Yes.”고 답하고 즐겁게 인터뷰를 마쳤다. 앞으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자신의 능력을 변화시키며 성공할 가능성을 드높여 주는 열정을 조심스럽게 보여줬다. 부모님에게는 가장 사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으로 말이다.

(말레이시아에서 유학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진학할 때 한나프레스가 인터뷰해서 정리한 글입니다)(sskim520블로그)

이런 자료가 유학역사가 일천한 말레이시아로 유학오려는 후배학생들에겐 등대와 같은 좌표가 되고 또, 재학생들에겐 힘을 얻는 청량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