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성공기

김세수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찾아뵙고 인사도 못드리고 이렇게 3년이 흘렀습니다. 간간히 한국학생들을 불러 밥도 사주시고 했다는데 부모로써 면목이 없고 죄송했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2008년 3월에 저의 딸 아윤이가 고등학교 졸업 후 원장님의 안내로 핼프대학에서 2학년까지 회계학 과정을 마치고 호주 퀸슬랜드대학 회계학 전공으로 편입합격하여 마지막 3학년 과정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원장님이 아니었으면 회계학분야 세계40위권에 있는 퀸슬랜드에 도전 할 꿈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일 7월 23일 출국예정이며, 원장님의 세심한 지도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대산유학원의 건승을 기원하며 내년 7월에 꼭 학위를 취득해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아윤 父드림....

----------- 답메일
아윤 아버님

오랜만입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3년전에 아윤이를 보내면서 고심하셨을 겁니다.
“말레이시아를 통해서 호주 명문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는 데 믿어야 할까 말까?”
호주대학에 가려는데 말레이시아에 가는 것도 이상하고, 또 후진국가인 말레이시아 교육수준을 믿을 수있는 것인지?
UQ(University of Queensland)는 세계 40위권에 있고 호주에서 3위권에 있는 명문대학입니다. 모나쉬보다 한등급 높은 대학입니다.

말레이시아사립대학에서는 미국/영국/호주대학과 협약을 맺어서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개념이기는 하나, 가능한 얘기라고 믿는 부모님의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에 따님이 명문대학 신입학도아니고 3학년 졸업학년으로 편입해 가게 된 것입니다.
부모로서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저도 뿌듯합니다.

어학연수와 대학과정 합쳐서 3년간. 따님이 아주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은 용돈도 많이 안씁니다.
호주에서 1년 하면서 학비가 비싸겠지만, 전체적으로 한국대학을 나온 것과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말레이시아를 거쳐간 학생들은 본대학이 있는 나라에 가서도 아주 잘 적응합니다. 나머지 1년간 문제없이 지낼겁니다.
70여개국에서 온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영어가 무난하게 되기 때문이며, 해외생활경험으로 독립적이고 역경을 이길 의지가 배양되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취업입니다.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귀국할 생각을 하지말고 호주에서 일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UQ학위로 눈높이만 좀 낮추면 취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1-2년을 지나다가 연봉을 많이 주는 곳으로 직장을 옮기고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시기는 거기서 3년이상 경력을 쌓고 와야 합니다. 그래야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주에 가서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메일보내라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봐줄 수 있는 기간은 호주에서 대학을 마치고, 취업해서 3년간까지입니다.

다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세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