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소식

말레이시아대학유학을 도약대로 글로벌하게 2

작성자
SS Kim
작성일
2010-03-04 19:01
조회
3514
우리 젊은이들을 국제적인 재목으로 키워서 수출해야
수출입국으로 벌어들인 외화덕분에 이만큼 살게 되었습니다. 이젠 “Made in Korea” 로 수출할 제품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웬만한 것은 중국, 동남아에서 들여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게 있습니다. 인적자원외에 가진 게 없다는 대한민국.

60년대 한국은 수출할게 없어서 간호사로 광부로 사람을 서독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젊은이들이 월남전에서 흘린 피로 경제발전에 보탰습니다. 70년대 중동으로 노무자를 보내서, 오일달러를 벌어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을 국제적인 재목으로 키워서 외국으로 제 값 받고 수출해야 할 때입니다. 가르치고 적당한 자격을 갖춰서 전문인력으로 외국에 내다 팔아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수준은 높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국학생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머리 회전도 빠르고, 똑똑한 편입니다. 미국, 영국 젊은들이 서양인이고 백인이라고 해서 우리 젊은이들보다 더 똑똑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언어구사능력이 우리가 떨어질 뿐입니다. 한국은 기능올림픽을 거의 석권할 정도 인데 국제시장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어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언어능력이 떨어지면 넓고 넓은 국제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제빵기술을 갖고 있거나, 보석감정 기술이 있는 사람이나, 손재주 좋은 헤어디자이너, 의상디자이너들이 국제 감각이 떨어져서 2류 3류 급료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똑 같은 간호학을 전공했어도 선진국에 취업하면 급료가 두, 세배 많습니다.



이제 외국에서 직장을 구해서 살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일단 나가서 번 돈은 결국 한국으로 부쳐올 것이다. 필리핀은 수백만 명의 대졸 가정부로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어 송금하고 있습니다. 화교들이 전세계에 나가서 돈을 벌어 중국 경제발전에 보태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학위를 받아온 박사들도 백수가 많은 데 왜 유학보냅니까?”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유학무용론자들 조차도 유학간 사람이 다 백수가 된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유학한 후에 그 나라에 취직해서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영주권자도 많아졌습니다.

학위를 받고 귀국한 유학생들 중에는 과연 그 나라에서 취업하려고 그리고 정착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석사학위를 마친 박사과정 유학생들 중에는 사실 영어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언어능력이 떨어지면 취직이 어려운 것이고, 또한 학력이 높으면 저급의 일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습니다. 처음에 유학 갈 때 그 나라에서 정착하겠다는 의지가 얼마나 굳은 가에 따라서 그 나라에서 취업할 확률은 달라지는 것입니다.

한국에 귀국하는 것은 그 나라에서 취업해서 일을 하다가 한국으로 중견사원으로 돌아 올 수 있고, 그 나라 기업이 한국 지사요원으로 귀국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씨는 그의 칼럼에서 "향후 수십년간 중국은 정치/경제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이다. 정치적으로나 세계 시장에서나 대단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혁신적이고 탄력적이어서 미국 다음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가 될 것이다.

세계 세력균형의 그 같은 변화는 1세기에 단 한 번쯤 일어나는 일로서, 1세기 전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부상한 것에 비견할 만하다" 고 했습니다.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고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상품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것이 배 이상 많아졌고 앞으로 더 심화될 것입니다. 그러면 중국과 가까워지기 위해 중국으로 유학 가는 것이 능사일까요? 대부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가야하는 학생들이 분명 있습니다. 중국학문을 배워야 하는 학생들은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중국으로 유학 가서 그 대학에서 사귀는 중국학생들은 우리학생들과 대등한 관계는 아닐 지 모릅니다. 그들은 자국에 살고 있고, 우리학생은 어눌한 중국어로 그들과 대화 하는 것이고, 그것도 조그만 나라 한국에서 온 학생들입니다.

말레이시아에 온 국제 유학생 중에서 중국학생들이 제일 많습니다. 그들 중에는 미국이나 영국으로 유학 갈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로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학을 올 정도면 나름대로 상류층이거나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학생들일 것입니다.

외국에서 서로 힘들 때 사귄 친구들은 동지애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중국으로 비즈니스 하러 갔을 때 어렵게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동문들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학업뿐만 아니라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친교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인적 네트웍(Human Network)을 구축하는 학생은 출발점에서 같이 시작하더라도 훨씬 살 찐 인생을 영위할 수 있고 머지 않은 장래에 그들은 남들과 아주 다른 고지에 올라 와 있을 것입니다.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에서 온 학생들은 대체로 외교관 자녀들이거나 상류층 자제이기 때문에 친교를 맺어 놓으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비즈니스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5-10년 뒤에나 사회에 나와 활동할 것입니다. 10년 뒤의 한국이 뻗어 나갈 곳은 중동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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