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지금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공부에는 관심이 전혀 없고, 잡기(피아노, 운동, 춤, 미술, 패션)에만 관심이 있고, 친구들 사귀거나 노는데는 정말 최고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년에 여행했던 말레이시아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성적은 중하위 입니다. 당연 영어도 전문적인 어학코스를 밟지 못해서 잘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욕도 없는 아이가 어떻게 따라갈지가 제일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상에서 검색한 결과 ktj학교가 그래도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어서...자유분망한 아이라 엄격한 영국계 학교에서서 잘 적응이 될지도... 그리고 주말에는 기존의 학생들이 거의 집에 갈텐데... 주말동안에 스케줄에 대한 것도 궁금합니다.
마음이 조급하고 걱정이 앞서서 여쭤보는게 많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나운 어머님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어머님은 잡기라고 했지만, 어쩌면 학업성적보다 인생에 더 중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 공부를 멀리한다는 게 좋은 것은 아니지요.
지금은 인생의 기초지식을 쌓아두어야 할 때 입니다.
KTJ는 좋은 학교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맞지 않는 학교입니다. 개인과외나 학원을 다닐 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렇다고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KTJ 교장님께 수차례 부족한 학생에게 보충학습을 부탁했지만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계(KTJ도 영국계임) 국제학교가 미국계 보다 대학가기 좋은 제도이기는 하지만 고2마치면서 5과목이 각각 C학점이 안 나오면 대학입학자격이 없습니다. 한국학생들이 가끔 이 기본을 못 갖춰서 대학을 못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따님 생년월일이 어떻게 되나요.
제가 유학상담한지 20년이 넘었는데 한국보다 말레이시아에서 대학가기 훨씬 쉬운 듯합니다.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여러나라 친구들 사귀기 좋은 곳입니다. 그러나 학생스스로 동기유발이 되어야 합니다. 굳이 명문대학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중3 이면 영국계학교에서는 생일에 따라 9학년이나 10학년 마지막 학기에 해당합니다
생년월일을 제 이메일이나 1:1 개인상담란으로 보내셔서 상담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산유학원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