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국제학교

혹시????

작성자
김성애
작성일
2003-01-19 12:00
조회
3888
안녕하세요?
혹시 메일이 도착안했나요?
보냈는데 오류가 발생해서 멜이 안갈수도 있거든요.
내용은1. 빠른 학사일정에 맟추어서 답사를 하고 2. 광우가 현지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지 않다면 유학으로 아예 결정을 해서 고등학교 졸업후 영국이나 미국 한국으로 대학을 진학할 계획과 3.조카(이번에 중학교 진학)는 광우가 하는거 보고 결정한다고 지금 당장은 보류중 4.자세한 소속절차 입니다.
혹시 멜이 도착안했으면 저한테 연락을 주시고요 지금추가로 하나질문할께요 유학으로 결정을 한다면 집을 아예 살수있는 방법도 있나요?
7~8년은 살아야 한다는 얘긴데 그러면 집을 사서 하숙이나 홈스테이 하면서 살아갈려구요. 물론 거기에가서 결정을 해야하지만 가능하다면 제가 생각하는 방법도 좋을것 같아서요.
콘도미니엄이나 아파트를 사려면 값은 어느정도인가요?
^^ 제가 너무 많이 질문을 해서 죄송해요.
집을 사는게 불가능 하다면 혹시 나중에 취직을 하거나 쬐끄만 음식점을 차려서는 가능한가요?
주위에 갔다온 사람이 있는데 너무나 살기가 좋다는 말에 아예 이주하는 쪽으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사람은 말레이지아로 발령을 받아서 갔기때문에 2년동안굉장히 호화스럽게 살다왔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금 아들교육이 목적이니 나중에 결정해야할 문제이긴 하지만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많은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아드님 얘기 부터 합시다

여기는 학년 시작이 9월부터 입니다.
1학기 9-12월, 2학기 1-3월, 3학기 4-7월입니다. 1년에 3학기인셈입니다.
지금 5학년이니까, 여기 오시면4학년 2-3학기로 들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1년을 낮추는 것이 부담이 없을 듯해서요.

어학은 학교에 입학하여 영어특별반에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물론 개인교습은 초기에 필 수 입니다. 학교에서 배운것을 복습시키는 겁니다. 1년은 어학 때문에 고생할 겁니다.
중고등학교로 갈 수록 점점 힘들어지는데, 중3정도에 들어오면 정말 애를 먹습니다.

아드님처럼 장기적으로 초/중등과정을 거치는 학생들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콘도나 아파트나 같은 개념인데, 조금 좋은 아파트를 콘도라고 합니다. 아파트를 외국인이 살 수 있습니다. 35평 콘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약 RM250,000-350,000합니다.
한화로 8천만원에서 1억2천정도 합니다. 이것 보다 저렴한 곳도 있지만, 외국인이 구입할 수 있는 부동산은 RM150,000이상만 가능합니다.
월 임대료를 약 12-15년 지불하는셈 치고 구입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도 자기 집에서 홈 스테이를 하는 집들이 있습니다. 제가 학생들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많아질 듯 합니다.

취직이나, 식당하는 것은 충분히 검토해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말레이지아에 주재원으로 나온 사람들은 다들 좋다고 하죠, 그리고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일이 해결 되면 한국으로 안 들어갈려고 합니다.
주재원은 집세, 교육비 대주고 월급도 많이 받으니 그럴 수 밖에 없고, 현지인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미국/영국/호주/프랑스등으로 발령받아 가봐야 현지인들에게 괄세 받고, 생활비도 비싸지만 말레이지아는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말레이지아가 천국은 아닙니다. 문화생활이 한국만 못하고, 한국보다 떨어지는 것 도 많습니다.
생활비도 하기 나름인데 한국식당에 자주 외식하고, 한국음식만 의존하면 생활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학교시설도 비싼학교는 괜찮지만 저렴한 곳은 한국보다 허술합니다. 겉보기에 그렇습니다. 여기오셔서 겉만 보고 판단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가 답사를 권하는것은 겉모양이 한국에서 기대를 하고 오신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래 있어보면 괜찮다는 생각들을 하고, 나중에는 잘 했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조건 비싼 학교를 보내려고 하지 마시고, 어차피 교육은 학교에서 반, 엄마가 반을 책임지는 겁니다. 형편에 맞는 학교에 보내고, 나머지 돈으로 광우 개인에게 투자를 하셔서 경쟁력 있는 사람을 만드는게 좋을 듯합니다.
답사팀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비용절약하고, 의견교환도 되는게 장점이고, 힘든 것도 있습니다. 다 들 형편이 다르고, 요구조건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여러분들을 한꺼번에 모시고 다니기가 불편합니다. 관광가이드 같기도 하고요

한두가족이면괜찮을 텐데, 그러면 팀으로 인정되지도 않아 비용절감이 않될 것 같네요.

그럼 또 연락을 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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