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국제학교

기러기 아빠

작성자
nasn114
작성일
2003-03-03 12:00
조회
5508
저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 아내와 아이들이 현재 K.L에서 1년 6개월정도 공부하고 있고, 2003년 7월이면 가족들이 한국에 돌아올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동안 영어만큼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많이 향상되었고, 영어로 친구들과 놀 정도로 됐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그곳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아직도 미련이 많아 그곳에서 공부를 시키고 싶어 합니다. 우리 애들은 지금 쓰리 우따마 P6와 P5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 입장은 가족이 영어는 조금 못해도 같이 살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아내는 어렸을 적에 말레이시아에서 중학교 3년까지만 보내면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말레이어까지 배울 수 있다고 아내는 들어와서 나와같이 생활하되 가끔씩 말레이를 방문하는 조건으로 애들을 그동안 거주하면서 아는 아주머니 가족에게 맡기고 싶어 합니다.

저와 같이 지내는 기러기아빠와 같이 지내는 분들도 상당 수 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하루빨리 들어오라고 말하는데 제생각같이 가족모두가 올 7월에 들어 오는 것이 맞는지,아니면 애들만 두고 아내가 들어 오는 것이 맞는지그리고 그럴 경우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언제 애들이 한국에 들어 오는 것이 나은지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상담내용을 읽어보니 제 아내는 우리 애들을 중국현지학교에 보내려고 하고 있는데, 5,6학년이면 늦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중국현지학교는 보낼 수 없다고 하시는데, 중국공립학교에만 보낼 수 없는지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상담내용을 친절히 해주시니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기러기 아빠
맹모삼천지교와 같은 어머니의 열정으로 아빠들이 홀애비신세가 되었습니다.
저는 중학교까지는 양부모와 같이 자녀들 교육시키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양부모가 아니면 어머니만이라도 같이 있어야 합니다.
1년6개월동안 말레이지아에 있었으면 자녀분들이 어느정도 수업은 따라가고 있을 겁니다.
물론 학생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경우도 있지요.

초등학교를 마치면서 이제는 방향을 확실히 해야합니다. 기러기 아빠 신세를 면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자녀분들을 한국대학에 보낼 것인지 아니면 외국대학에 보낼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중학교를 여기서 다니면 한국공부를 등한시하게 될 것이고, 한국대학진학은 힘들어 집니다. 교육은 항상 장기적인 안목이 요구됩니다.
여기서 아빠가 주재원으로 있다가 들어가는 집의 경우를 보면, 자녀들이 어느정도 영어가 되면 한국에서 일단 영어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내서 한국에서 공부한 학생들보다 영어는 물론 다른과목도 우수한 성적을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과목(영어)을 잘 하면 학생들이 공부에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과목도 신경을 써서하게 되는 법이지요.

중국어는 자녀분들이 사회에 나가는 15년뒤에는 영어만큼 중요한 외국어입니다.특히 한국학생들에게는 필수적으로 해두어야 하는 공부입니다. 어렸을 때 조금이라도 배워두어야 효과적이고 나중에 개인적으로 배울 수도 있습니다.
저희 유학원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 초4-중1까지 중국어를 가르치는데 한 4개월 정도 하니까 제법 합니다.(저희 유학원에서 중국어를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말레이지아는 중국어 과외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3회씩 하는데 이런식으로 한 1년만 하면 나중에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강의실에서 배운것을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기 말이 빨리되는 거죠.
중국어 공립중학교는 입학이 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입학시켜줘도 따라갈 수가 없을 겁니다.말레이어 과목도 그렇지만 수준이 높습니다.

홈스테이.
기숙사.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학생의 개인차, 홈스테이 집주인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립중국학교를 비롯해 장단점을 비교해드리고 자문을 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사이트 유학온라인신청이나 마이페이지에 글을 남겨주십시요.
아니면 어머니가 저희 사무실에 들리시면 좋겠습니다. 애들도 같이 데리고 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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