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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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해협에선 선박들이 우측통행을 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2-10-13 12:00
조회
795
말레이시아하면 생각나는게말라카해협입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이에 있는 말라카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협으로 길이가 1천Km입니다. 세계 화물선의 3분의 1이 이곳을 지나가 하루에 7백에서 9백척의 선박이거쳐가는 동서양이 교차되는 곳으로 해상교통에서는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이 해협을 지나지 않고 인도네시아 남단으로 돌아다니면 1,600Km를 돌아야 하고 초대형선박의 속도로도 3일간 더 걸립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대륙으로 왕래하는 우리나라 선박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해협입니다.

재미 있는 것은 말라카해협에서는 선박들이 우측통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말라카해협을 내려다 보면, 배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게 보입니다.
해상교통이 시작된 이래 이곳을 왕래하다 난파된 선박의 잔해가 많고, 진흙이 쌓여 바닥이 높아지면서 배 밑바닥과 닿는 지역이 매우 넓어 배가 다니는 길은 한정되었기 때문입니다.깊은 곳은70m가 되는 곳도 있지만, 10m밖에 안 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해면과 바다 바닥까지의 깊이가 23m는 되어야 선박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초대형선박은 해면으로부터 잠기는 깊이 즉 홀수선이 19m정도 되는데 그래야 약 3- 4m 여유가 있을 뿐입니다.
깊이가 23m 이상 되는 지역의 넓이도 한강 폭 밖에 안 되는 약 1.3km구간 밖에 안됩니다
말라카해협에서는 배 밑바닥과 해면의 차이를 최소한 3.5m유지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이조항을 지키지 않으면 좌초할 수 있기 때문에, 깊은 곳에 정박하고 있다가 밀물이 들어와 해면이 높아질 때 운항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약 5백건의 사고가 있는데 이중에서 50%이상이 충돌 빛 침몰 사고
입니다.그래서 우측통행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또한 해적선이 나타나 배가 실종되기도 합니다.
통신장비가 발달된 현대에도 해적선이 출몰하곤 합니다.
금년 3월15일 대만국적 3000톤급 유조선이 싱가폴을 떠나 랑군으로 향하다
실종되었습니다. 이배는 두 달 뒤인 5월 14일 방콕에서 80km떨어진 Si Ra Cha항구에서 발견되었으며, 배의 색은 원래 흑백이었었는데 황색과 청색이 칠해 져 있었고 혼두라스기를 걸고 있었고, 화물인 석유가스는 도난 당했습니다.
6월초에야 태국 해양경찰이 범인즉 해적을 검거했는데 M16으로 무장한 태국과미얀마 전직 군인들 이었습니다.
금년에 이 지역에서 4척의 선박이 해적선에 납치되었는데 오직이 한 척만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