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온지도 32년이 되어 갑니다. 20대 후반에 대기업에 취직하여 처음으로 외국에 발령 받아 나온 나라 – 말레이시아.

주재원을 하다가 힘들고 힘든 독립을 하겠다고 개인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상 말레이시아를 연구/조사/정리하는 비즈니스 컨설팅의 보조 업무로 유학소개를 하고, 학교를 운영하면서, 또 애들을 키우면서, 말레이시아가 우리 학생들이 유학 올만한 곳이라는 것을 실제로 체험했습니다.

뜻 있는 분들과 함께 말레이시아의 경험을 “신이 내린 축복의 땅 말레이시아”라는 책으로 발간하여 이익금 전부를 한인학교 발전기금으로 출연해 한국언론에 본의 아니게 많이 노출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학생들에게 “유학의 대중화”를 이룬 나라가 말레이시아입니다. 유학이라는 게 섣불리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조기유학은 연고가 있거나 돈이 많아야 가능했던 것입니다. 아는 친척 없고, 언어소통 안 되는 엄마가 애들을 데리고 와서 입학시키고 정착할 수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이고, 학교만 잘 선택하면 한국에서 드는 비용으로 자녀를 가르칠 수 있는 곳입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고, 50여개국의 학생들과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인적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곳이 말레이시아 입니다.

저희가 말레이시아를 유학지로 소개할 때만 해도, 학부모님들은, “하필 갈 데가 없어서 말레이시아로 유학 가느냐”고 했습니다. 동남아의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같은 후진국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말레이시아를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십니다.

한인 인구도 3배로 늘었습니다. 4,000명 수준에서 12,000명이 되었습니다. 거의 유학생과 부모님들입니다. 주재원이 선호하는 1급지로 부상한 말레이시아는 대단히 많은 주재원 출신들이 이주해 와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 젊은이들을 국제적인 재목으로 키워서 외국으로 수출해야(팔아야) 한다
수출입국으로 벌어들인 외화덕분에 이만큼 살게 되었습니다. 이젠 “Made in Korea” 로 수출할 제품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웬만한 것은 중국, 동남아에서 들여 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게 있습니다. 인적자원외에 가진 게 없다는 대한민국.

60년대 한국은 수출할게 없어서 간호사로 광부로 사람을 서독으로 내다 팔았습니다. 젊은이들이 월남전에서 흘린 피로 경제발전에 보탰습니다. 70년대 중동으로 노무자를 보내서, 오일달러를 벌어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을 국제적인 재목으로 키워서 외국으로 제 값 받고 수출해야 할 때입니다. 가르치고 적당한 자격을 갖춰서 전문인력으로 외국에 내다 팔아야 합니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거기서 취업을 하고, 이민을 가던, 이주를 하던 나가 있는 한국사람이 한국으로 송금할 겁니다. 이제는 꼭 한국에서 살 필요는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한국으로 귀국해서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유학이 외화를 쓰기는 하지만, 유학생 개인이나 조국인 한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것은 좀 넓고 길게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는 투자입니다. 신분상승을 위해서나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투자가 교육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영국에 160년간 식민지하에 있었기 때문에, 행정 문화 교육제도가 합리적인 영국식입니다. 또한 상당히 서구화 되어 있으면서도 아시아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나라입니다. 상류층이나 지식인들이 영국을 비롯한 영연방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이 많습니다. 나라전체가 영어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1. 아세안국가중 섬나라인 싱가폴을 제외하고는 가장 선진화되었고 인프라가 가장 잘된 나라입니다.
2. 원유, 천연가스, 팜오일,고무, 주석등의 천연자원이 많아 IMF지원을 거부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한 나라입니다.
3.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등 언어, 종교, 문화가 다른 69개 종족이 화합하여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4. 한국과의 교역량규모가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 미국,일본,중국, 영국등의 강대국을 제외하고는 중진국에서 가장 많은 교역량으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5. 20년전부터 마하티르 총리가 Look East Poicy(동방정책: 한국과 일본을 경제모델로 하자)을 주창하여 중진국 대열에 합류한 나라입니다.

”조기유학보다는 대학유학”에 더 좋은 기회인 나라
말레이시아 대학 졸업장을 받으려고 말레이시아 유학을 하는 게 아닙니다. 한국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캐나다/영국/호주의 대학으로 편입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곳이 말레이시아입니다. 영어를 충분하게 준비시키고, 대학공부 방법을 쉽게 터득해서 선진국대학으로 편입하기 때문에, 같은 노력이면 더 좋은 명문대학으로 보낼 수 있는 여건입니다.

한국대학에서 4년간 드는 비용보다, 말레이시아를 거쳐서 호주대학 졸업장 받는 게 더 저렴합니다. 미국/영국대학으로 편입해도 한국에서 드는 비용보다 조금 더 들면 가능합니다. 유학은 어느 나라에도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말레이시아는 이런 경우에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첫째,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우려는 경우
• 둘째, 저렴한 교육비로 미국/영국/호주의 명문대학 졸업장을 취득하려는 경우
• 셋째, 사람이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말레이시아에는 동남아, 중국, 중동, 동구권, 아프리카등 50여개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 나라에서 상류층에 있는 분들의 자제들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사회에 나오는 때는 5-15년 뒤 입니다 같은 캠퍼스에서 수학한 50여개국의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무역파트너는 미국 일본 선진국에서 이미 틈새시장으로 다양화 되었습니다.
• 넷째, 학생들이 퇴폐적인 문화에 휩쓸려 탈선하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

배움에 대한 갈증, 성공하겠다는 집념, 신분상승에 대한 염원이 자칫 성급하고 잘 못된 판단으로 지식섭취가 왕성한 젊은이들이 자기 길이 아닌 곳에서 방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저도 아직까지 살아오면서 사회 경험이 풍부한 선배가 길잡이 해주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저는 제가 운영하는 유학원을 돈 버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2세들이 평생 자기 가족에게 책임질 일을 준비하는 것을 조언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 꼭대기에 있는 물의 방향을 어디로 트느냐에 따라 동쪽으로 흐르게 할 수도 있고 서쪽으로 흘러가게는 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의 특권은 꿈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학업을 통해 인생을 개척하고자 하는 이들의 좋은 길잡이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김세수 드림